일본 도시바가 부정 회계와 대규모 원전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짜사업인 반도체 부문을 분사한 후 2~3조원대의 외자유치를 추진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분사 후 제휴관계인 미국 전자기업 웨스턴디지털(WD) 등에서 2000억~3000억엔의 출자를 받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는 분사기업의 지분 약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시바와 WD은 세계 최대규모의 플래시메모리 생산거점인 미에현 욧카이치공장을 공동 투자·운영하고 있는 전략적 제휴관계다.
도시바가 알짜사업 분사에 나선 것은 천문학적인 원전손실을 만회하는 것은 외부 출자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5년 부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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