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설을 맞아 정부가 비축해둔 명태·갈치 등이 시장에 집중 공급된다. 정부는 계란과 채소 등 농산물도 명절 전 공급량을 늘리고 물가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16일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명절 대비 민생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명태·고등어 등 정부가 쌓아둔 수산물을 작년보다 30% 많은 7200t 방출한다고 밝혔다. 수협과 민간 유통업체가 보유한 수산물 1만2000t도 함께 시장에 출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수입 계란의 항공운송비 지원 한도를 t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도 밝혔다. 설 전 최대한 수입 계란이 들어오게 해 계란값을 떨어뜨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채소류는 비축 물량을 설 기간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해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공급량을 늘렸다.
한편 정부는 공식 지표 물가가 체감물가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고령 가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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