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노동조합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오늘(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근에 있는 3개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조종사 노조와 조종사 새노조, 일반직원으로 구성된 일반노조 등 3곳입니다.
조 사장은 각 노조 간부들과 만나 발전적 노사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임금협상과 관련해 갈등을 겪어온 조종사 노조와의 만남에서도 새해 인사와 간단한 덕담만 오갔으며 협상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습니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협 과정에서 사측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파업을 벌였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