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10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88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부진을 중국공장이 만회하는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됐지만 그 격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는 국내공장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판매 증가폭은 지난해와 유사한 7%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4월 체코에서 신규 램프공장을 가동하며 유럽지역에서의 고객다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멕시코 공장의 리스크 역시 확대됐지만 현지 신규고객 개척에 대한 전망과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와 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서도 그룹내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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