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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8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5조2000억원)와 견줘 무려 76.92% 급증한 수준으로, 당초 컨센서스인 8조2000억원을 무려 1조원 넘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합계는 29조2200억원으로 전년(26조4100억원) 대비 10.64% 늘어났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 리콜 이슈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7 및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IM부문 실적이 크게 회복했다"면서 "반도체는 D램 가격 상승 및 3D 낸드 비중 증가로 4조원대 이익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OLED 수요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반도체 4조7000억원, IM 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원, CE 7000억원을 제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합계치가 4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은 환율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약 40조원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인 37조2000억원보다 많은 40조원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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