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간 혁신을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삼성전자는 시장과 소비자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과감하게 재편,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만들고 유망 기술·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면서 "어떤 변화에도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 업계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가전 확대(Connectivity) ▲소비자 배려를 극대화한 제품 혁신(Flexibility) ▲B2B 사업 본격 육성 등 3가지 축으로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IoT 연결성 강화로 미래 가전·미래 홈 변화 주도
삼성전자는 올해 집안의 가전·IT제품들을 와이파이(WiFi)로 연결하고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연결된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클라우드에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 등을 연동해 소비자의 사용패턴을 축적·학습함으로써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연내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 제품과 TV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연동될 예정이다.
◆ 'QLED' 혁신…차세대 TV 기준 제시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를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 QLED' TV는 색표현·밝기 명암비·블랙표현·시야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진 제품이다.
윤 사장은 "이제 화질에 대한 논쟁보다는 사용자의 시청 경험에서 오는 불편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QLED TV' 출시와 함께 퀀텀닷 진영 확대를 본격화 하고, 화질 외 다양한 UX 전략 등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B2B 시장에서 신성장동력 찾아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에서는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인수한 '데이코'를 주택·부동산 시장에 특화된 럭셔리 브랜드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삼성'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원화해 북미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
회사 측은 올해 북미 빌트인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이상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IoT 역량은 향후 B2B 비즈니스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IoT와 B2B사업 역량 강화는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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