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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4일 "그 동안 다양한 내외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해 온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가성비를 극대화해 이디야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논현동 신사옥에 커피 연구소 '이디야 커피랩'을 오픈한 후 저가 경쟁보다는 원두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것과는 다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사실 2001년 출발한 이디야커피의 빠른 성장 기반은 2000원대 저가 커피였다. 불황에 합리적인 커피 가격으로 승부해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매장수 2000호점을 돌파했다.
문 회장은 올해 '더 좋은 제품들을 자신 있게' 판매한다는 방침 아래 가성비를 극대화한 새메뉴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매월 1개 이상 가성비가 돋보이는 커피,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해 가맹점에 적극적으로 '팔거리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茶)' 시장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티(tea)브랜드 '이디야 블렌딩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차 시장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우면서도 품질에 대한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도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현장 경영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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