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기 위해 살아 있는 병아리 수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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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AI 여파로 생산기반에 타격입은 산란계(알 낳는 닭)를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살아있는 병아리를 항공기로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AI 여파로 생산기반에 타격을 입은 산란계(알 낳는 닭)를 조기에 공급해 생산기반을 회복하기 위해 식용 계란을 낳는 닭으로 자라는 '산란 실용계' 병아리 수입도 추진하기로 하고, 항공운송비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8%인 실용계 수입 관세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과거 2014년 AI 사태 때도 실용계 122만 마리가 수입된 사례가 있지만, 산란 실용계 수입은 드문 일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목표 수입량은 50만 마리입니다.
산란 실용계가 수입되면 번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닭으로 키워 계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 3월까지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 13만 마리도 수입이 추진됩니다.
산란종계는 지금도 FTA로 관세없이 연간 50만~80만마리씩 수입되고 있어 항공운송비 지원 계획은 없다고 농식품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설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치솟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산 가공 및 신선 계란의 관세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계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계란가공품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3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관세율이 8∼30%였던 신선란·계란액·계란가루 등 8개 품목 9만8천t을 4일부터 관세를 내지 않
정부는 특히 계란 수요가 집중되는 설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추가 공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계란값 인상에 덩달아 다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막으려고 소비자단체를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사재기 등을 합동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