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개도국에서 잇달아 농업 SOC 분야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발주한 인도네시아 '수도권해안종합개발 컨설팅 사업' 계약을 지난해 말 체결했습니다.
새만금사업 등을 통해 쌓은 국내 간척기술을 해외로 수출한 최초의 성과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도권해안종합개발사업은 자카르타 북부의 홍수 예방과 연안개발을 위해 길이 23.5㎞의 방조제와 배수장 등을 설치하고 12.5㎢의 부지를 매립해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공사는 또 미얀마 농축산관개부가 발주한 '농업개발지원사업'의 관개배수개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에서 네덜란드 로얄하스코닝, 독일 라메이어 등 17개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지난해 말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미얀마의 농업개발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억 달러 규모의 농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생산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는 농업종합개발사업, 기존 농업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물 관리 고도화 사업, 물 관리 정보화사업에 이르기까지 농업 SOC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농산업 시장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