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가 무려 3.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과천 정부종합청사>
[앵커]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네요?
[기자]소비자물가가 새해들어서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9% 상승해 작년 10월 이후 넉달째 3%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물가 상승률 3.9%는 2004년 9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해 넉달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분야에 걸쳐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공업제품이 전년동월에 비해 5.7%나 올랐고 개인서비스도 3.6%나 상승했습니다.
농축산물도 1.9%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월대비로는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무려 5.1%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2005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광주 인천 등이 4.0% 이상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물가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 물가가 3%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5일 재경부 차관을 주재로 제2차 물가안정대책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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