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250만명 시대'가 열린 가운데, 올해 티웨이항공이 이용객 급증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출발하는 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정기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달 뒤 오사카, 10월에는 대양주인 괌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대구발 국제선을 더욱 다양하게 늘렸습니다. 5월 타이베이, 9월 후쿠오카와 도쿄에 이어 이번 달 국적 항공사 최초이자 단독 노선인 홍콩과 세부의 하늘길까지 열었습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올 들어 새롭게 취항한 11개 노선 중 절반에 달합니다.
그 결과 장기간 침체기에 시달리던 대구국제공항에도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티웨이항공이 대구-상하이 노선 운항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14년보다 2.5배 넘게 늘었습니다.
해외 노선이 늘어난 만큼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도 지난 2014년 22만 2,734명에서 올해(1~11월 기준)60만 3,078명으로 3배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국제선 이용객의 54%인 32만 6,196명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대구에서 해외로 떠난 2명 중 1명은 티웨이항공을 탄 셈입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제주 노선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제주, 상하이,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을 운항하며, 명실상부 대구경북 지역의 리딩 캐리어(leading carrier)로서 우뚝 자리잡았습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어제(28일)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 250만명의 돌파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서 많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내년에도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릴 예정"이라 며 "우리나라의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