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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국내 출시를 위해 야마모토전기와 협력해 220V(60Hz) 제품을 개발했다. 전기안전인증 및 전파인증, 식약청 검역 등을 통과해 2017년 1월 출시만 앞두고 있다. 야마모토전기는 과거 '타이거 밥솥', '코끼리 밥솥'으로 알려진 유명 밥솥의 제조회사다.
가정용 정미기는 일본제품 특유의 단단한 회전 칼날 방식을 이용해 현미의 단단한 외피를 알맞게 벗겨낸다. 거친 질감과 까끌한 맛을 없애줘 식감을 높인다.
배홍찬 아반 대표는 정미기를 이용해 쌀의 겉면을 벗겨내면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수입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암물질 '비소' 오염(비소기준 0.2㎎/kg)과 약품·방부제·농약 등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로 정미한 쌀은 표면이 산화가 안 돼 쌀의 신선도가 살아있어 맛이 있다. 오래된 쌀도 정미기를 이용해 재정미하면 햅쌀과 같은 식감을 얻을 수 있다. 현미쌀은 백미쌀보다 쌀의 수분량이 더 오래 유지하기에 현미로 보존하면서 필요한 만큼 정미해 취사하면 맛있고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다.
아반은 야마모토전기의 가정용 정미기를 이용하면 현미를 분도수(3분도, 5분도, 7분도, 배아미를 비롯해 백미까지)에 맞춰 정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유식을 먹는 영유아가 있는 가정, 당뇨와 같은 질환으로 현미 건강식이 필요한 가정에 사용을 추천했다.
야마모토전기 제품은 경쟁사 제품보다 '저온 정미'를 실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정미할 때 쌀의 온도를 약 34℃로 유지해 쌀의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그러나 다른 회사 제품은 정미 시 온도가 평균 46℃로 쌀의 수분 증발이 더 빨라져 산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아반은 해당 제품에 대한 한국독점총판 계약을 맺은 업체다. 현재 지역별 판매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월 예상 판매수량은
배 대표는 "현미가 영양이 많아 몸에 좋지만 찰기가 없고 까칠까칠해 먹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가정용 정미기를 사용하면 물에 불리거나 수차례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압력밥솥이 아닌 일반 전기밥솥을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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