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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제철이 만든 H형강,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유정용 강관, 강널말뚝. |
세계일류상품 선정 대상은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인 제품 중 수출액이 국내 1위인 제품들이다. 올해 현대제철이 만든 제품 중 H형강,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롤), 무한궤도, 강널말뚝, 유정용 강관 등이 세계일류상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1년 H형강과 HSS롤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뒤 12년 연속 철강업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H형강은 건설용 강재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의 H형강 수출액 중 약 90%인 6억 달러가 현대제철의 실적이다. 지난 5년동안 누적 수출액은 40억 달러에 달한다.
현대제철은 HSS롤·무한궤도·부등변 부등후 앵글의 세계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HSS롤은 고온의 빌릿·블룸·슬래브 등 반제품을 압연할 때 쓰는 제품이다. 무한궤도는 굴삭기 등이 경사면이나 험로에서 바닥 접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고강도 정밀부품이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선박의 구조물 보강재로 선체 형상과 강도를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강널말뚝은 대형 토목공사 현장에서 물이나 흙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철강재다. 현대제철은 이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4위 업체다. 또 지하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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