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홈쇼핑 |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28일 상품개발자(MD) 추천을 바탕으로 '2016년을 빛낸 이색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과 농어민의 판로 개척을 위해 탄생해 일반 TV홈쇼핑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품이 많다. 따라서 협력사에게는 '우리도 TV홈쇼핑에 진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색 히트상품에는 농수산물이 많다. 편의성과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생강과 메주·해초샐러드·채소잡곡 등이 사례다. 겨울철 대표 건강먹거리인 생강 가공식품인 '봉동생강'은 지난해말 입점 후 올해만 23억원 이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생강 대표 산지인 전북 완주시 봉동산 생강으로 말린 절편, 농축액, 생강가루 등 참신한 구성으로 사랑을 받았다.
'화순적벽메주'도 올해 2차례 방송에서 모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메주를 식힌 후 38도에서 볏짚을 이용해 7일간 건조·발효하는 전통제조방식을 채택했다. 2회 방송에서 2억4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해초샐러드'와 '조금자 채소잡곡'은 올 한해 혼밥 열풍과 함께 각광을 받았다. 편의성과 건강을 고려한 '묶음 먹거리' 상품이다.
'숨비 해초샐러드'는 제주에서 채취한 미역, 다시마, 갈래곰보, 고장초 등 7가지 해초로 만들었다. 찬물에 3분만 불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으로 2억3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4~5월 채취되는 고장초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추가 판매를 못하고 있다. '조금자 채소잡곡'은 무, 호박, 당근, 우엉, 비트 등 100% 국내산 친환경 채소 9가지를 건조시켜 만들었다. 채소를 마치 잡곡처럼 먹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게 큰 관심으로 이어져 올해만 20억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색 공산품 중에는 차별화된 기능이 눈에 띈다.
'로페코 복합필름'은 단열재로 인기를 끈 '뽁뽁이'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자외선 차단율 99.7%에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투명하게 제작해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처음 공영홈쇼핑 입점 후 한 달여 만에 5억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발효용기 '담그네'도 두각을 나타냈다. 4년차 기업 홈바이오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자체 개발한 밀폐장치(역류방지핀)로 밀폐율을 대폭 높였으며 발효 상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밀폐율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뛰어난 우리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상품 발굴과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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