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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이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 렉서스 스포츠세단 올뉴 IS200t를 보는 순간 다이어트가 떠올랐다. 작은 배기량으로 한층 세진 힘을 발산하는 자동차 다이어트 기술의 정수인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하고 한껏 다부진 모습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올뉴 IS200t는 전투기에서 유래한 터보 기술로 무장했다. IS200t에 장착된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한 차원 높은 터보 기술을 채택했다. 터보 엔진의 고질병인 터보렉(가솔페달을 밟을 때 멈칫하는 현상)을 없애고 가속반응 성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 렉서스 고성능 모델 RC F용으로 개발한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빠르고 부드럽게 변속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245마력/5800rp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고 최대토크는 35.7kg.m/1650~4400rpm으로 낮은 아르피엠에서 높은 아르피엠까지 폭넓은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V6 2.5ℓ 직분사 엔진에 6단 전자식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기존 IS250은 최고출력이 207마력, 최대토크가 25.5㎏.m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날렵해지면서 힘도 더 세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디자인도 핸섬해졌다. 전장x전폭x전고는 4680x1810x143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5mm 길어졌다. 전폭과 전고는 같다. 기존 모델보다 더 날렵해진 것이다.
뉴 제너레이션 GS에서 시작된 렉서스의 아이덴티티 '스핀들 그릴'은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과 분리, 공격성과 도도함을 더욱 강조했다.
IS200t는 스핀들 그릴의 하단부를 넓혀 압도적이면서 스포티한 저중심 이미지를 강조했다.
Bi-LED 헤드램프는 화살촉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의 조화를 이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앞으로 돌출한 스핀들 그릴과 독기를 품은 헤드램프는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상어를 연상시킨다.
후면부에는 L자 형상의 LED를 3개층으로 디자인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다이아몬드형 리어 머플러'를 적용해 날렵해 보인다.
다이어트로 턱 선이 살아나고 이목구비가 더 뚜렷해져 몸짱으로 변신한 남자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몸이 날렵해지고 가벼워지면 활력은 따라온다. 올뉴 IS200t도 마찬가지다. 보는 재미 못지않게 타는 재미도 더 생긴다. 렉서스 엔지니어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타는 순간 '심쿵'해질 첨단 퍼포먼스 기술을 적용했다. 렉서스의 퍼포먼스 전략인 '와쿠도키(Waku-doki, 가슴 두근거림)'를 추구한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론트 리어 서스펜션의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하고, 프론트 서스펜션의 로워암을 알루미늄 소재로 변경했다. 고강성 경량화를 통해 스티어링 응답성을 확보하는 등 조종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했다.
고성능 모델의 필수조건인 안전성도 강화했다. 동급 최다 8개 SRS 에어백, VDIM(차량 다이내믹스 통합 관리),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비정상적 기어조작 상태에서 급출발?급가속 방지) 등 첨단 안전장치를 기본 탑재했다.
F스포츠 모델은 멋진 모습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줄 '금상첨화' 전용 내외장 패키지를 채택했다.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3 아이 LED 헤드램프'로 강렬한 인상을 더욱 강조했다.
가격은 올뉴 IS200t가 4680만~5270만원, 올뉴 IS200t F스포츠가 5770만원이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와 함께 상품 전략의 한축인 '와쿠도키'를 위해 프리미엄 터보로 대표되는 퍼포먼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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