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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은 이탈리아 대표 프로축구 구단 'AC밀란' 유니폼을 발표했다. 디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드레아 로쏘'(왼쪽)와 '렌조 로쏘' 디젤 창립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유통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디젤은 이탈리아 축구 구단 AC 밀란의 오프 필드 유니폼 '로쏘 네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젤이 AC 밀란의 공식파트너로서 수행하는 첫 번째 작업이다. 회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 다양한 버전의 스타일로 디젤만의 고유한 개성과 독창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디젤이 제작한 '로쏘 네리'는 이탈리아어로 빨강을 뜻하는 로쏘(Rosso)와 검정을 뜻하는 네리(Neri)의 합성어로 AC 밀란 마크의 상징색을 표현했다. 두 가지 유형의 맞춤 제작 유니폼으로 첫번째 유형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착용하게 될 포멀 키트다. 상의는 지퍼가 달린 티셔츠 및 라운드 티셔츠, 후드 블레이저로 구성되어 있다. AC밀란은 지난 23일 도하에서 열린 이탈리아 슈퍼 컵 대회에서 이 유니폼을 처음으로 착용했다.
디젤은 티셔츠의 카라를 없애고 블레이저에 후드를 달아 기존에 없던 유니폼을 내놨다. 또한 블레이저 왼쪽 상단에 보이는 동그란 'AC 밀란 배지'는 군복을 만들 때 사용되는 수공예 기술로 특별 제작했다.
안감 부분의 디테일도 돋보인다. 팔 부분에 AC밀란의 상징 컬러인 붉은 색과 검은 색이 교차된 줄무늬를 넣었으며 중앙 부분에 디젤의 모히칸 자수 장식으로 AC밀란 유니폼만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두 번째 스타일은 선수들이 이동 중에 착용하기 좋은 양면 새틴점퍼로 한쪽 면에는 AC밀란의 상징색 배지를, 다른 면에는 검정색 배지를 부착했다. 디젤과 AC밀란의 도전, 승리, 헌신·결단을 배지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유니폼 론칭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스포츠 유니폼 의상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디젤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안드레아 로쏘는 "유니폼 디자인 단계에서 디젤과 AC밀란을 어떻게 연계시킬지 고민했고 스포츠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쾌적함을 우선순위에 놓았다"면서 "디젤의 세 가지 주요 요소인 락, 데님,
한편 디젤은 지난 9월 AC 밀란의 공식 스타일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앞으로 3년 간 AC 밀란 소속 선수들의 오프 필드 의상(필드 밖 단체복)을 담당하는 협약을 체결해 관련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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