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은 갑을상사그룹이 태동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서문시장 인근 서문로2가에 갑을빌딩이 자리잡고 있다. 고 박재갑 갑을그룹 회장이 지난 1951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세운 조그마한 포목상에서 출발한 갑을상사그룹은 1987년 갑을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고 박재을 회장의 독립경영 체제로 사업을 영위했다.
갑을상사그룹은 현재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과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등의 전선ㆍ동 소재 사업, 동양철관, 갑을건설 등 강관·건설 사업을 주력으로 환경, 에너지, 섬유 등의 사업을 포함해 20여개 계열사에서 연 매출 약 2조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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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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