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회사들의 주식을 두고 '테마주'라고 하죠.
조기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런데 반기문 테마주로 알려진 '큐로홀딩스'가 며칠 전 '이상 급등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상 급등 종목' 지정은 주가가 회사 실적과 상관없이 급등할 때 내려지는 조치인데요.
큐로홀딩스의 계열사인 지엔코의 대표이사가 반 총장의 외조카로 알려지면서,
큐로홀딩스 주가는 올해 2천대에 머물다가 '최순실 게이트'가 막 터지기 시작할 즈음인 9월 주가가 3천490원을 찍으며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른 정치인 테마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결과 1위를 한 이재명 성남시장.
대표이사가 이 시장과 중앙대 동문이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재인 테마주로 불리는 '우리들제약' 역시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선 때마다 생겨나는 '테마주', 문제는 없을까요?
정수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