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온라인 쇼핑몰로 젊은 고객들이 대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떠나는 2030 젊은 엄마들을 붙잡기 위해 놀이터 등 복합공간을 만들며 마트가 대변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 아빠와 회전목마를 타고, 범퍼카를 운전하는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10m 높이 천장에 달린 모노레일을 타면 바닷속 세상이 펼쳐집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어린이 테마파크입니다.
▶ 인터뷰 : 이효선 / 서울 응암동
- "아이가 바다랑 물고기를 좋아해서 왔거든요. 쉽게 올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지난 22일 문을 열었는데, 하루 평균 1,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도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직접 컵이나 거울 등을 만드는 체험공간부터 블록교실까지, 아이가 노는 동안 엄마는 편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주희 / 경기 파주시
- "아이가 안에서 블록을 할 수 있는 재미난 체험도 있지만 밑에 1층에서 엄마도 쇼핑도같이할 수 있는…."
2030 젊은 엄마들이 온라인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을 마련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상진 / 대형마
- "어린아이가 있는 20대 30대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모시기 위해 키즈카페나 체험공간 등을 한 층으로 집중시켰습니다."
온·오프라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젊은층 고객을 붙잡기 위한 대형마트의 변신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