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무한사랑(요금제)’은 한번 가입하면 결코 해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 상품입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23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 ‘CEO 노트’를 통해 최근 새로 선보인 스마트폰 결합 상품 ‘가족무한사랑’ 요금제의 성공을 자신하며 ‘장기 충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막대한 마케팅비를 쏟아부으며 통신사간 고객을 서로 빼앗는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장기고객을 위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전략 전환에 나선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보조금과 대리짐 지원금을 내려보내는 식의 ‘구시대 경쟁’으론 더이상 질적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권 부회장은 “이번 상품으로 고객들은 타사와는 비교가 안되는 파격적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 가족도 더욱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히 준비해 자신있게 선보인 상품인 만큼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강한 실행력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무한사랑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첫 무선결합상품으로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지 않아도 최대 4명까지 가족 스마트폰을 묶으면 월 최대 2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사용기간에 따라 장기합산 할인도 가능해 총 사용기간이 30년 이상이면 월 2만 2000원이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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