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운영하는 제빵업체 파리바게뜨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물량이 대폭 줄면서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다.
23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전 영업점에서 지난 22일부터 카스테라와 머핀 등 계란 사용량이 많은 19개 품목에 대해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이 잠정 중단되는 품목은 카스테라, 오리지널·초콜릿·블루베리 머핀, 미니 블루베리·한라봉롤·헤즐넛피칸롤·산딸기롤, 쁘띠구겔호프 초코·바닐라·레드벨벳 등 19개 품목이다.
20여개 유통업체로부터 달걀을 납품받는 SPC는 거래 업체 상당수가 AI 영향을 받아 계란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I 발생 이후 제빵업체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바게뜨가
SPC 측은 “AI 여파로 계란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카스테라와 머핀 등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달걀 수급이 안정화되면 다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