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에게 현재 적용되고 있는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5~1.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30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016 소상공인 비즈니스 활성화 등 실태조사’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9곳(86.4%)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해 신용카드 수수료가 영업환경에 있어 크게 부담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응한 소상공인의 76.7%는 소상공인 신용카드가맹점 적정 수수료율이 0.5~1.0% 미만이라고 밝혔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연매출액 2억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엔 우대수수료율 1.5% 이하가 적용되고 있다. 평균 수수료율은 2014년 기준으로 2.1%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및 영업활동의 주된 애로사항은 경쟁업체의 불공정거래/대기업 가격할인(32.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자금상황(30.9%), 높은 임대료(26.9%) 순이었다.
고용유지 및 관리에서 겪는 주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임금(40.5%)이 뽑혔다. 이어 잦은 이직(23.5%), 인력 부족(20.5%)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액에 대해서도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40%로 부담이 안된다는 의견(12.8%)보다 훨씬 높았다.
소상공인들은 영업 능력 중 가장 취약한 분야로 홍보능력을 꼽았다. 이어 인력관리/교육능력, 시장정보 수집능력 순이었다. 소상공인들은 구전 마케팅을 주로 사용해 홍보를 하고 있었고 이어 블로그/카페/SNS, 전단지 배포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율 적정성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므로 적정수준으로 생각하는 0.5~1.0% 미만으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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