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인 유라시아터널은 해저터널 구간이 5.4km이며,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하면 총연장이 14.6km에 달합니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빠르게 조기 개통했는데, 총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4700억 원이 투입된 터키 국책사업이었습니다.
이번 터널 개통으로 이스탄불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유라시아해저터널은 그 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집중해온 EPC(설계-조달-시공) 저수익 방식에서 탈피해 수주한 대표적인 고수익 개발형사업"이라며 "앞으로도 SK건설은 개발사업 수행경험을 살려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같은 성공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