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이 이란 테헤란 국제 상설전시관에서 개최된 '2016 이란 ICT 컴퓨터 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2회째인 이란 ICT 컴퓨터 박람회는 이란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IT관련 박람회로 M&T Solution Co., ICT Guild of Iran 주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462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장기간에 걸친 미국의 경제 봉쇄에 따라 낙후된 IT 인프라 설비와 관련 기술이 중점적으로 전시됐습니다.
우리나라는 KITRI 주관,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10개 업체가 참가했고, 참가업체들은 IT 인프라 구축 장비와 현지 무선 인터넷 환경에 맞는 ERP와 e-Running 시스템 등 이란 경제에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전시하는 등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미국의 경제 제재에서 해제된 이란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KITRI의 서윤아 대리는 "서울시의 테헤란로와 테헤란시의 서울로드가 서로 이어졌듯이 최근 불기 시작한 한류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바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란은 소비층이 두터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특히 다른 중동지역과 달리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및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수출시장 확보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