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유조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방폭등 공급이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 조선업계의 유조선과 가스운반선이 403척으로 전체 수주잔고의 76.5%를 차지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업계 수주잔고와 건조량에서 유조선과 가스운반선의 비중이 높을수록 대양전기공업의 수익성은 성장세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유조선의 발주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유국 간의 공급경쟁으로 인해 석유의 해상수송 경로가 복잡해져 수송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내년 한국 조선업계의 유조선 수주량은 증가하
박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저평가 국면”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은 내년 실적 예상치에 PER 9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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