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른 99.9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10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다.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하락한 110.66을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이는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무 가격은 전월 대비 36.7% 떨어졌으며 토마토·배추 등도 각각 22.4%, 18.5% 하락했다. 다만 토마토·배추 값은 전년 동월 대비 112.8%, 89.5%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닭고기(-18.0%), 쇠고기(-5.7%) 등도 하락세를 보인 반면 조기(56.0%), 냉동오징어(24.0%), 물오징어(16.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0월 대비 0.7% 상승했고,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보합세를 보였다.
1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올라 전월 대비 1.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아울러 수출품까지 포함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6.43을 기록해 전월 대비 1.3%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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