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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선 디바인925 대표 |
신사업 분야의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창업육성프로그램인 ‘사관학교’는 아이디어 발굴, 창업이론·실습교육부터 점포경영체험, 사업화 지원까지 체계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4개월간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점포 ‘꿈이룸’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꿈이룸 체험점포는 현재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5개 지역에 19개 체험점포가 운영 중이다.
“가게 이름인 소꽃친구는 ‘작은 꽃 친구’라는 뜻이에요. 커피 한 잔 값으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꽃 친구를 만들고 싶어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 서울 명동점 ‘소꽃친구’를 운영 중인 신이화 대표(34, 사진)는 5년여 동안 꽃집에서 일하면서 꽃집 운영과 실무기술을 익혔다. 잡무부터 시작해 오랜 기간 꽃집 업무 전반을 배웠기에 일에는 자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꽃집을 열 수 있는지는 확신이 없었다. 신씨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법률·세무 문제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실제 꽃집 운영 전반에 필요한 지식을 얻었다. 신씨가 명동 체험점포에서 자랑하는 제품은 일회용 커피컵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이다. 고객 주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자동 관수기능까지 갖췄다.
꿈이룸 서울 대학로점 “디바인925”는 박민선(사진)씨와 양민호씨가 공동대표로 운영 중인 주얼리숍이다. 대학에서 각각 주얼리디자인과 조소를 전공한 두 사람은 ‘디바인925’라는 패션 주얼리숍을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4개월간의 체험점포 운영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입을 모았다.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수요를 소화할 수 없던 문제를 체험점포가 해결했기 때문이다. 박민선 대표는 “제품을 직접 보여주며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었기에 수익이 늘었다”며, “향후 홍대 쪽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 때도 크게 도움이 될 자산”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주력으로 내세운 상품은 커플 목걸이다. 주얼리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만들 예정이며, 내년 여름 의류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내년 1월 12일까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내년 교육생 선발은 450명 안팎이다. 교육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지역에서 진행되며, 창업희망 지역과는 무관하게 참석가능한 지역으로 신청하면 된다. 졸업 후에는 평가를 통해 창업자금(최대 1억 원 한도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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