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면세점 대전'에서 호텔롯데와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이 최종 승자로 결론났습니다.
이번 특허 추가로 서울에만 면세점이 모두 13곳으로 늘면서 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규 면세점 사업자 3곳이 추가되면서, 면세업계에 이른바 '강남 시대'가 열렸습니다.
면세사업에 처음 진출하게 된 현대백화점은 관세청의 결과 발표가 있기 전부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호 / 현대면세점 대표
- "철저히 준비했으니까 이번에는 꼭 성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1000점 만점에 801.5점을 얻은 현대백화점이 1위를 차지했고, 호텔롯데와 신세계디에프가 뒤를 이으며 승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부산과 강원도에도 각 1곳씩 면세점이 추가됐습니다.
앞서 롯데와 함께 면세점 특허가 취소돼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SK는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다만, 승리의 영광을 안게 된 3곳의 앞날은 험난합니다.
위치가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로 인접해 있어 강남의 패권을 둔 경쟁이 불가피한 탓입니다.
게다가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특혜 의혹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으로, 야당에서는 관세청의 특허 심사 자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관세청도 최순실 관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특허를 즉각 취소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