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크리스마스 선물은 구매해”

연말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10명 중 8명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20~40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8%가 배우자와 연인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지출 예산은 ‘전년과 비슷하게’(35%)와 ‘다소 줄이겠다’(27%)가 ‘지출을 늘릴 것이다’(17.8%)라는 응답에 비해 많아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선물 예산을 묻는 질문에는 ▲5만~10만원(33%) ▲10만~20만원(28%) ▲5만원 이하(16%) ▲20만원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구입 채널로는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이 33.8%로 높았다. 소셜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주문객은 29.2% 를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으로 20대가 39.2%로 40대(28.3%)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에서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40대가 29.5%로 20대(27%)보다 높았다.
나이가 어릴수록 온라인 구매를 더 선호한다는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쇼핑 시간이 상대적으로 모자란 40대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또 선물 구매에 있어 40대가 20대보다 오히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준성 티켓몬스터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꽁꽁 얼어붙은 연말 소비심리에도 연인, 친구, 가족 간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다수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몬은 ‘슈퍼크리스마스’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