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인천~호주 케언스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주 2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에어는 케언스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기종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주 2회(수·토요일) 단독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50분 출발해 현지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7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LCC 중 최초로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노선(7590km)에 신규 취항하며 장거리 노선 경쟁에 불을 붙였다. 케언즈 노선(6600km)은 국내 LCC 운항 노선 중 호놀룰루에 이어 두번째로 긴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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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저가 항공수요가 불어나며 쌓은 수익으로 비행기 투자에 나서며 대형 항공사 못지 않는 항공망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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