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거리 5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3000t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한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본관에서 ‘장보고-Ⅲ 배치-Ⅰ’ 3번함 건조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방위산업청은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회의를 열며 3번함 건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회의에는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사업 추진계획이 검토됐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1·2번함과 동일한 요구조건으로 3번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건조기간은 85개월, 계약 금액은 6300억원이다.
우리 군은 2020년부터 ‘장보고-Ⅲ’ 9척을 전력화해 1992년부터 배치된 209급(1천
이 잠수함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개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된다. 사거리 500㎞ 이상의 ‘현무 2-B’ 탄도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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