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를 할까요?
아파트나 상가를 사는 대신에, 요즘에는 번화가 인근 단독주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젊은이들 사이에 핫플레이스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각종 길거리 공연에 최근 유행하는 클럽과 음식점으로 하루종일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대학생이나 젊은 부부들이 주로 사는 원룸이나 연립주택이 빼곡합니다.
대부분 최근 3~4년 사이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김재린 / 공인중개사
- "자기가 사서 (원룸을) 짓는 사람도 있고 남이 지어놓은 거를 통째로 사는 사람도 있고 임대 소득 때문에…."
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새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들은 상가나 아파트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단독이나 연립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도시 점포 겸용 주택용지가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특히 홍대나 이태원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 주변 단독주택을 사들여 카페나 음식점으로 꾸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서동한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
- "기존의 단독주택을 원룸형태로 수익화 한다든지, 1,2층 단독주택을 상가 형태로 고치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리모델링을 통해 안정적인 월세 수입은 물론,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단독주택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