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71)이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섰다.
2007년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 홀딩스 인수작업을 5년만에 마무리했다. 휠라코리아는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가 지난 10월 뉴욕주식거래소(NYSE) 상장하자 추가지분 20%를 사들여 총 지분 53.1%를 보유한 지배주주가 됐다.
아쿠쉬네트를 자회사로 편입시킨 윤 회장은 13일 “5년여 만에 인수를 마무리해 온전한 주인이 된 것에 감회가 남다르지만 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그룹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로 마련한 아쿠쉬네트는 지난해 매출 1조 7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휠라코리아 매출액 8157억원과 영업이익 800억을 합치면 매출액 2조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원대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
골프 마니아인 윤 회장은 “미국의 정서와 문화적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골프클럽·골프공 뿐만 아니라 신발·장갑·기능성 의류 브랜드 ‘풋조이’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골프용품 업체. 특히 타이틀리스트는 세계 골프공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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