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숨은 돈 10억원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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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좌통합관리서비스 / 사진=MBN |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 이용자들이 잊고 있었던 통장 잔액을 10억원 넘게 찾아갔습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는 인터넷으로 본인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잔액을 옮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금융위원회는 9일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오후 4시 약 13만명이 접속해 18만7천278개 계좌를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만 10억 4천만원이 해지됐습니다. 은행 계좌에 숨어 있던 돈이 주인을 찾아간 것입니다.
해지 계좌 가운데 잔고가 '0원'인 계좌는 4만5천771개(24.4%)였습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 잔고가 30만원 이하인 계좌의 잔액을 본인 명의의 다른 통장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쓰지 않는
계좌 잔액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는데, 이날 하루 동안 691만원이 기부됐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계과 2억3천만개 가운데 45%가 1년 이상 사용이 없는 계좌였고, 이들 계좌의 잔액은 14조4천억원 이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