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의 일부 멤버십 혜택이 올해 연말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축소된다. 이통사가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 등으로 공지하고 있지만 계산대 앞에서 자칫 난감해질 수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통 3사에 따르면 회사별 상이하지만 ▲특정 멤버십 가입 ▲포인트 적립 ▲제휴처별 할인율 변경 등의 혜택이 사라진다.
SK텔레콤은 ‘티플(T‘PLE), 커플(COUPLE) 멤버십’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또 제한된 총 할인율 내에서 제휴처별 할인율을 임의로 조정하는 ‘내맘대로 T멤버십 프로그램’를 종료한다. T멤버십 더줌 포인트 적립과 사용도 내년 1월1일부터 불가능하다.
KT는 ‘더블할인 멤버십 혜택’ 서비스를 끝낸다. 멤버십 가입자는 이달 말까지만 아웃백, CGV, 미스터피자, 뚜레쥬르 등에서 기존 할인율의 2배로 월 1회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영화 혜택을 강화하고 이외에 다른 혜택은 축소했다. 영화 예매 시 차감 포인트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낮췄다. 스타벅스 혜택 사용 제한은 1일 1회에서 1일 1회 주 2회로 줄었다. LG생활건강샵의 할인율도 멤버십 등급별로 각각 5%씩 낮췄다.
멤버십 혜택을 유용하게 써오던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의 혜택 축소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좋은 혜택은 꼭 줄어들거나 없어진다’라는 핀잔도 나온다.
다만 이통사들은 제휴를
특히 이통 3사 관계자 모두 이와 관련해 “‘혜택 축소’가 아닌 ‘개편’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제휴를 통해 또 다른 혜택 추가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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