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이 자신이 속한 해운동맹 2M에 현대상선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면서 현대상선 경영 정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두 회사가 지금은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국내 제1의 국적 원양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해운동맹에 가입하지 못하면 정상화가
현대상선은 지난 여름 산업은행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받을 때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제출하면서 법정관리행을 피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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