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하노이와 다낭 등 우리나라와 베트남 사이의 항공여객 성장속도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기점 국적 6개항공사의 베트남 4개 도시의 여객 수송현황을 분석한 결과 11월말 기준 수송여객은 164만52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 한 해 동안 수송한 123만3400여명보다 33.4% 늘어난 것으로 4년 전인 2012년 61만 명 보다는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제주항공이 취항한 지 1년이 된 다낭노선은 5개 국적사가 11월말 기준 49만4700여명을 실어날랐는데, 지난해 연간 수송객 22만3590명보다 벌써 2배 이상 늘어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여행수요와 한국기업의 잇단 사업진출 등이 맞물려 여행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적항공사들이 기업우대 서비스 도입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