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신수협 출범식'을 열고 2021년까지 5개년 발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중앙회에서 신용사업을 떼어내 수협은행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키고, 중앙회는 경제사업에 집중합니다.
중앙회는 앞으로 어민지원과 유통, 판매, 수출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주력합니다.
특히 현재 연간 460억여 원의 어업인교육지원 규모를 오는 2021년까지 1천억 원대로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수산물 유통망 혁신을 위해 전국 각지 어촌에 산지거점유통센터를 20개소까지 늘리는 한편 품질위생관광형 위판장 50개소를 신설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인구 밀집 권역에는 산지에서 집하된 수산물을 분류하는 소비지분산물류센터를 5곳 세웁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9천억 원 규모인 경제사업 매출규모를 2021년까지 1조5천억 원 규모로 키울 계획입니다.
자회사로 출범하는 수협은행은 700억 원대 수준의 세전당기순이익을 5년 뒤 1천700억 원대로 끌어올려 자산규모 35조의 우량 중견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연간 2천억 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시스템이 마련된다며 우리나라 수산의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