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으로 40년간 가전제품 분야에서 신화를 써온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CEO를 맡게 됐습니다.
LG그룹에서는 역대 최초로 고졸 출신 부회장이 탄생했습니다.
1976년 입사한 조 CEO는 세탁기 분야 1등 신화를 다른 가전 사업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올해 역대 최대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시장에 안착시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혔습니다.
그룹 지주사인 (주)LG는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인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LG는 구본무 회장의 그룹 경영 총괄 체제를 변동 없이 유지해 구 회장이 (주)LG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큰 틀의 의사결정과 주요 경영 사안을 챙기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구본준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주력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확대를 지원하게 됩니다.
[ 최인제 / copu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