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016 벤처창업대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벤처·창업 관련 최대 행사로 정부 3.0 취지에 따라 미래부 ‘창조경제박람회’와 통합 개최된지 올해로 3번째다.
1일에는 벤처산업 발전과 건전한 창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벤처·창업인과 투자자,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포상규모는 총 169점이다.
은탑산업훈장에는 캐스텍 코리아의 윤상원 대표가 선정됐다. 캐스텍 코리아는 전통적인 주물공정 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터빈엔진을 개발·상용화하여 글로벌 탑 3 기업으로 도약했다. 국내 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터빈/센터하우징을 세계 유수 부품업체인 하니웰, 보그웨너에 납품하고 있다.
뉴트이바이오텍 권진혁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설립하고 최근 5년 간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1122억원을 투자했다. 공장 증축과 설비 증대로 2007년 33명이던 이천공장 직원이 2015년 206명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제이엔케이히터의 김방희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독자적으로 확보한 산업용가열로 공정설계 기술로 이란에서 총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5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상승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엔 엔씨켐의 이창민 대표와 한국투자파트너스 김종필 부사장이 선정됐다. 엔씨켐은 창업초기 광확용 코팅소재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개발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벤처 캐피탈 펀드 조성을 통해 창조경제와 금융선진화를 선도하고 미래 수익원 확보를 위한 해외시장 진출을 독려해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 외에도 정부 창업지원 사업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을 전시한 일반전시관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글로벌 전시관에는 팁스(TIPS) 기업과 본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활성화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벤처·창업기업의 사업경험을 공유·격려하고, 판로확대·수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실패경험이 자산이 돼 성공에 이르게 되는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벤처지원기관 간 교류를 위해 1일 인케 총회가 열렸고 2일에는 벤처·창업기업 대상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벤처위크-비즈매칭 상담회’와 ‘글로벌 벤처·창업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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