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전문무역상사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
이번 상담회는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지만 수출 역량은 부족한 중소제조업체들이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 내수 중소기업에 보다 많은 상담기회를 제공하고자 원주, 대구, 부산 등 지역 거점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
광주 상담회는 광주·전남·전북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공식품, 이·미용제품 제조 중소기업 51개사가 참가해 수출 노하우가 많고 해외영업망을 보유한 전문무역상사와 1:1 매칭 상담을 실시했다.
전문무역상사들은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해외시장 진출 경험에 비춰 주요시장별 시장특성과 수출제품화 및 진출전략 등에 대해 심도있는 수출 상담을 진행해 참가한 중소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된 영광군에서 친환경 찰보리를 이용해 먹거리를 연구·개발·생산하는 A업체는 “HACCP 인증을 받는 등 제품 경쟁력이 있지만 그동안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다”며 “이러한 상담기회를 통해 우리도 수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여수에서 천연광물질 분말에서 추출한 액상을 매개로 하는 기능성 물티슈를 만드는 B업체도 “우리 제품이 해외 어느 나라의 시장에서 얼마만큼 수요가 있는지 해외시장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런 상담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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