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기자재업체 디엠씨가 중국 최대의 국영 조선그룹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디엠씨는 1일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이하 CSIC) 산하의 대련선박중공집단유한공사(이하 DSIC)와 기술·영업·생산 분야의 합작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상호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체결식 행사에는 김영채 디엠씨 대표와 송동명 DSIC 총경리를 비롯한 양사와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CSIC는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10대 중공그룹 중 하나로 총자산 규모가 2000억위안이 넘는 중국 최대 조선·해양 그룹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국내외 민간·군수용 선박의 생산·엔지니어링 △국내외 투·융자 등 금융 사업 △중국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이다.
DSIC는 △선박·해양플랜트의 건조·수리 △선박용 엔진·기자재 제조 △신소재 개발 △호텔·금융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자회사만 22개에 이른다. 현재 대련조선소를 운영
송동명 DSIC 총경리는 “이번 MOU 체결로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중국 내 영업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디엠씨로의 투자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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