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선박 서비스 법인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부산에 자리를 잡는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통합서비스 부문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날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1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사이언스파크빌딩에서 출범식을 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와 부산시는 지난달 4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 동안 건조한 선박의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사내에서 처리해왔다. 하지만 조선업황 부진에 따라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비조선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하고 최근 회사를 6개로 분리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지금까지 제작한 선박 3200척에 대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자시스템사
선박 및 육상플랜트 보증서비스, 기자재 부품 판매서비스, 선박·엔진 수리서비스, 성능개선 서비스 및 ICT(정보기술통신) 서비스 등이 주력 사업이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116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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