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는 30일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내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상생 매칭 공동 투자유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총 13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생 매칭 공동 투자유치 컨퍼런스는 투자유치, 인수합병(M&A)을 통해 산학이 함께 발전한다는 취지로 한국M&A센터가 마련한 행사다.
중앙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등 6개 대학이 공동 주최자로 나서 각자 보유한 창업센터 출신의 13개 스타트업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이날 투자자들 앞에 나선 스타트업은 총 13곳이다. ▲뮤지컬 ‘캣조르바’를 통한 캐릭터 라이센싱 등 원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머리카락 굵기의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치아교정치료의 난이도를 대폭 낮춘 이와이라이너 ▲7년간 개발한 사막인삼 육모제를 소개한 애니닥터 헬스케어 ▲비접촉 무자각 생체 센서를 이용해 홀몸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비전스 ▲차세대 LED용 소재인 구리-할로겐(Cu-Ha) 반도체를 개발한 페타룩스 ▲세계 최초로 홍채인식 보안 토큰을 개발한 아이리시스 ▲4W홀로그램 무대장치와 입체무대영상기술을 보유한 올댓퍼포먼스 ▲근거리무선통신(NFC) 칩, 모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시솔 ▲구리 케이블을 대체하는 범용 광케이블 개발사인 유나이브 ▲환경유해물질을 검사하고 해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굳빙서비스센터 ▲전통 렌트카 서비스에 온오프라인연계(O2O) 솔루션을 접목한 한국카쉐어링 ▲운전면허 학과 모의시험 앱을 운용중인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대기오염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대왕시스템 등이다. 각각 4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차별점과 매출 예측 등을 선보여 배석한 투자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 주최 측인 숙명여대의 김종민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일개 회사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대학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는 행보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승환 중앙대 산학협력단 부단장도 “사회의 빠른 변화에 대학도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에 부응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1년 넘게 M&A, 투자유치 관련 행사를 많이 진행했는데 대학에서 첫번째로 새로운 행사를 열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M&A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