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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왼쪽)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의료원> |
연세의료원과 브릿지바이오는 호흡기 염증성 질환 치료용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브릿지바이오가 개발후보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연세의료원이 연구해온 과제를 브릿지바이오에 기술이전한 것으로, 연세의료원은 계약금·단계별 기술실시료와 향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와 한균희 생명대 교수(약학대학장), 남궁완 약대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선도형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의 세부과제로 혈압 및 호흡기 염증조절에 관여하는 신규 표적 막단백질의 특이적 억제제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의과대학에서는 평소 환자를 진료하면서 특정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의 필요성을 느껴, 생물학적 기초연구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신규약물 표적을 발굴해 왔다. 약학대학에서는 고속대량스크리닝 및 의약화학 합성연구를 통해 신규약물표적에 최적화된 선도물질을 도출해냈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이오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연구 협력함으로써, 산학이 협력해 신약개발을 만드는 모델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될 약물은 각종 호흡기 염증 질환의 치료제 이외에 신장에서의 이뇨효과를 통한 고혈압 치료제로서도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새롭게 발굴된 약물 표적으로부터 신약을 개발해낼 수 있는 루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산학 간 공동연구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연세대와 이번 협력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호흡기 염증성 질환분야에 대한 혁신 신약개발을 함께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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