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지수가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한 8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황전망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며, 100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창희 조사연구부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겨울철 건설업종 비수기가 겹치면서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지난 2월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충격으로 78.4까지 떨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월보다 6.1포인터 떨어져 81.1을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서비스업과 제조업도 각각 4.8포인트, 2.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 항목별로는 내수가 3.0포인트 하락한 82.8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상태다. 수출 역시 7.1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해 83.6을 기록했다. 11월 실적 전망 역시 전월보다 2.5포인트 떨어진 80.6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서비스업종 중심으로 실적전망이 나쁘게 조사됐다.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부진’(61.9%)이 가장 컸고, ‘업체간 과당경쟁’(4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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