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331개 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4%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 19.5%는 지난해는 보너스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주지 않겠다는 기업이었다.
올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2.9%·복수응답),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31.9%)가 많았다.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4%), ‘올해 목표실적 달성에 실패해서’(17.1%),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어서’(10%) 등의 이유도 있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일인당 평균 보너스 액수는 19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214만원)보다 16만원 줄어들었다.
보너스를 지급 이유로는 67.8%(복수응답)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 외에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33.1%),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4%),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13.2%), ‘회사 경영 실적이 개선돼서’(1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 기업의 69.5%는 연말 보너
회식·야유회·워크숍(51.3%·복수응답), 내년 연봉 인상(34.3%), 선물세트 지급(24.3%), 특별휴가·연차 부여(21.7%), 상품권 지급(15.7%), 자사 제조 물품 지급(2.2%) 등이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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