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가 없어도 타일이 습도를 조절하고, 침대가 의자로 변신하는 똑똑한 기능성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부 이인혜 씨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집 안이 건조하다 싶으면 분무기로 물을 벽에 뿌립니다.
물은 바로 타일에 스며드는데, 수분을 머금은 타일은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줍니다.
▶ 인터뷰 : 이인혜 / 서울 삼선동
- "물을 뿌리면 충분히 흡수가 돼 가습기 효과가 나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히 모양만 내던 벽지는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갖춰 새집증후군 물질을 20%가량 줄여줍니다.
충격음을 30% 줄여 층간소음을 잡는 바닥재도 인기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일반 마루와 비교하기 위해 골프공을 떨어트려 봤습니다. 충격흡수와 소음 감소에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가구도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책상은 자라는 아이들의 키에 맞춰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전동기계를 단 침대는 의자로 변신합니다.
싱크대 상부장은 손만 한번 대면 자동으로 열립니다.
▶ 인터뷰 : 박아람 / 서울 잠실동
- "설거지를 하다 고무장갑을 낀 채로 한번 누르면 상부장이 열리니까 훨씬 간편하고 좋아요."
편리하고 친환경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테리어와 가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