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적극적인 한은…국고채 매입 이어 통안증권 발행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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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통안증권 발행 축소/사진=연합뉴스 |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자 달러 가치와 금리가 급등해 불안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이날도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과 1년물 국고채 금리가 각각 0.2bp(1bp=0.01%p), 0.7bp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오늘(25일) 장단기 금융시장에서 불안 심리가 퍼지는 것을 차단하고 급격한 금리의 변동성도 완화하기 위해 통안증권 발행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은 우선 오는 28일 실시되는 통안증권 입찰 규모를 애초 예정했던 1조원에서 3천억원 규모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는 최근 국고채 직접 매입에 이어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한은의 두 번째 조치입니다.
앞서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 21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조2천700억원 어치의 국고채를 직접 매입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오전 시중 은행장들과 가진 금융협의회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 적극적으로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