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소년 대상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LG의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5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올해로 18년을 맞았다. 참가자들은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과학 아이디어를 공모전을 통해 제안한다. 올해 전국 약 887개 초·중·고의 청소년들이 6500건의 아이디어를 응모했다.
LG는 초·중·고 부문별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3명 ▲금상 3명 ▲은상 6명 ▲동상 10명 ▲장려상 200명 등 총 222명이 수상자로 선정했다. 본선(동상 이상) 경쟁률은 약 295대 1에 달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은 고등부 ‘제본테이프 케이스’(김승현·진산 과학고2), 중등부 ‘가방 바깥쪽에서 안쪽 주머니를 묶는 다이얼식 조임장치’(김동하·외삼중2), 초등부 ‘굵기가 조절되는 롤 빗’(조현우·해강초5)이다.
김승현 군은 제본 테이프를 붙이는 과정에서 꼬이거나 삐뚤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본테이프 케이스를 고안했다. 김동하 군은 가방을 매고 활동할 때 가방 속 물건들이 움직이면서 손상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다이얼식 조임 장치를 제안했다. 조현우 군은 머리카락 길이나 스타일에 달라도 같은 빗을 사용할 수 있는 빗을 개발했다.
LG는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대상-해외 선진과학관 견학(본인·지도교사)과 수상자 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과학 기자재 증정 ▲금상-해외 선진과학관 견학(본인·지도교사) ▲은상-LG전자 미니빔 프로젝터 등을 수여했다.
아울러 초·중·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 학교 중 수상작이 많은 학교에 가산점을 부여해 3개 학교를 선정했다. 3개 학교에는 ‘특별상’으로 42인치 HD LG 키오스크(KIOSK)를 전달했다.
LG관계자는 “1999년 민간기업 최초의 과학 공모전을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10만여 편에 이르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 공모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과학영재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 과학교육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시상식 이후 카이스트 과학영재원과 함께 1박 2일 동안 본선 수상자 22명을 대상으로 직접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전자출원을 해보는 ‘특허 출원 캠프’를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